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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충미 (lcmpooh@hanmail.net)
건축가:아도
위치:전남 순천시 승주읍
프로그램:사찰
2003/5/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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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같은 절-선암사

"....실제로 우리의 옛건축에서 이러한 사실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좋아하는 절 중의 하나인 선암사입니다.
선암사는 조계종에서 재산권을 가지고 있어서 그동안 고치질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형그대로 남아 있는 절입니다.
선암사는 다른 절과는 다릅니다. 물론,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앞에 마당이 있고, 만세루가 있지만,
이 중심공간이 지니고 있는 축이 다른 공간들을 지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분들도 제 각기 서로 다른 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선암사의 특질입니다.
구성 또한 지형이나 물길들에 의해서 매우 잘 짜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절을 도시같은 절이라고 얘기합니다.
부가적으로 선암사 외부에 또 다른 건축물이 있어도 선암사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 점입니다.
또한 일부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선암사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부분이 전체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체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전체를 위해서 부분이 존재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
위 글은 정림 건축에서 있었던 승효상씨의 강연회중의 일부 내용입니다.
선암사 가람배치의 매력을 아주 잘 설명해주셔서 더 덧붙일 이야기는 없는것 같습니다
(대신 선암사의 배치도를 자료실에 올립니다.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
가장 왼쪽의 사진은 다 아시겠지만 석교의 대표적인 예로서 가장 아름답다고 불리우는 승선교입니다.
승선교 아래로 보이는 강선루를 지나 일주문에 이르기 전에 오른쪽으로
연못안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의 "삼인당"이라는 연못을 볼수 있구요.
일주문, 대웅전을 지나 뒤쪽의 여러 '영역'을 둘러보고.. 아참.. 그곳에서의 산사의 풍경 놓지지마세요 ^^
돌아나오는 길에 놓칠수 없는것 또하나. 바로 "깐뒤"입니다 .
목조건물로서는 그 규모가 동양 최고 라는 선암사의 뒷간..얼마전 보물로 등록되었다는 말을 들은거 같은데.. 정확한지.. -.-a
용변을 보고 승선교쯤 내려와야 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
정말 들어가면 공포감이 들정도로 무서운감이 있지요..
아직은 들어갈수 있으니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출입금지 하기 전에 꼭 한번 가보세요~
다녀오면 다들 한결같이 말합니다.
"선암사.. 참 좋은 절이지..."
그건 아마도 자연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며 배치되어기에,
또하나 아름다운 식재들과, 크고 작은 자연소품(? 여러 조경 요소들..)들의 조화 때문이리라.
최재훈: 선암사 배치도 자료실에 없던데요? [05/26-03:00]
이충미: 죄송합니다 조금 늦어지네요 ^^ 이번주 안으로 올리겠습니다 [05/27-20:54]
이충미: 자료실에 배치도 올렸습니다 [05/28-17:52]
정현식: 승선교 사진이 작지만 아주 멋있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군요. 언젠가 한국 방문하면 가보고 싶습니다. 찾아가기는 쉬운가요? [05/30-10:30]
이충미: 찾아가기 쉽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답글로 달아놓았습니다 ^^ [05/30-23:10]
유삼열: 선암사의 뒤깐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07/15-00:48]
이경미: 엨! 깐뒤가 아니라 뒤깐인데...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고대로 읽으셨네..'ㅡ';;; [08/0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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